오랜 시간 총통의 군사 독재에 고통받았던 나라에 나타난 신정부의 수장이자 S급 센티널 정이든.급하게 수립된 임시정부이자 젊은이들이 권력을 잡은 신생 국가라는 혼란 속에서도 그에 대한 추앙은 굳건하다. 시끄러운 참관인들 속에서 이든은 집요하게 누군가를 바라보고, 그 시선 끝에는 살인미수 및 탈영의 죄목을 가진 피고인 가람이 있다. 피해자 정이든, 피고인 이가람. 각자의 팻말 아래 재판이 시작되자,센티넬과 가이드라는 운명으로 엮인 그들이 재판장에 서야했던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