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와 복학하고 들었던 대학 전공 수업의 누드 크로키 강의. 신이 내린 몸매라는 표현 외엔 할 수 없는 완벽한 그 남자. 민우는 크로키 모델에게 폴인럽 하고 말았다. 평범한 모솔인 민우는 그저 한 번이라도 만난 것에 감사하며 그의 몸과 얼굴로 가끔 해피타임을 즐기며 살았다. 그로부터 3년. 웹툰 작가로 데뷔해 막 작품을 마무리 지은 시점. 우연한 기회로 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누드 크로키 모델’과 연락하게 되고... [개인 누드 크로키 모델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누드 크로키 모델 구하신 거 맞으시죠?” 그리고 나타난 사람은 바로 3년 전 폴인럽 했던 바로 그 사람! 기쁜 마음도 잠시. 어? 근데 왜 포즈를 안 취하고 나한테 오지? 어어? 내 옷은 왜 벗기지? 개방형 변태 시후와 은근 변태 민우의 좌충우돌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