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머릿속에 숨어드는 병이 유행하는 세계 병에 걸린 서정인은 한 달 동안 섬에 격리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곳에서 마주친 치료사는 어린 시절 본의 아니게 멀어졌던 첫사랑 선오 형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재회 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친절하게만 구는 하선오의 태도에 정인은 여태 남아 있던 상처와 미련을 숨기기로 다짐한다 단순한 최면 치료라는 설명만 믿고 몸을 맡기지만,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선오 형이 설명해 준 모든 것이 거짓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