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계약합시다.- 빙의하자마자 잘생긴 황제의 눈에 들어 전담 약사 제의를 받았다?! 월급도, 복지도 최상! 그렇다면, 빠르게 벌고 튀자. 그리고 영앤리치 라이프를 즐기는 거야! 그런데, 어라? -종.신.계.약.?! 이건 말도 안 돼!- 무심코 찍은 도장 하나에 평생 황궁의 노예가 될 순 없지. 그렇게 황제로부터 도망치기로 다짐했는데! -헤일리, 이것도 한번 먹어봐요- 나한테 달콤한 디저트를 대접하질 않나, -헤일리, 당신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예요.-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나, -퇴사는 어렵겠어요. 그러니 계약은 신중했어야죠.- 이 남자, 갑자기 왜 나한테 집착하는 거야?! 과연, 난 무사히 퇴사할 수 있을까…?